수도권 직장인들이 출퇴근을 위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약 2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전국의 직장인 1,301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루 출퇴근 소요 시간이 평균 103분(1시간43분)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컸다. 수도권 지역에서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114.5분(1시간55분)을 출퇴근에 사용하고 있었지만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평균 59.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
출퇴근을 위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종류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직장인들이 평소 출퇴근에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지하철 환승’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2.4%로 가장 많았다. 지하철(29.1%)과 버스(19.6%), 자가용(10.0%) 등이 뒤를 이어 5명 중 4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직장인들의 경우 버스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32.0%로 가장 많았으며, 자가용이라는 응답이 27.6%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