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팀 쿡 CEO 이름 까먹었나?…'팀 애플'로 잘못 불러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첫 미국 노동력 정책 자문위원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첫 미국 노동력 정책 자문위원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의 이름을 ‘팀 애플(Tim Apple)’로 잘못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첫 미국 노동력 정책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애플의 미국 내 투자를 칭찬하는 도중에 팀 쿡 CEO를 ‘팀 애플’로 잘못 불렀다.


더 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애플 CEO의 이름을 ‘팀 애플’로 불렀을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CEO ‘멀린 휴슨(Marillyn Adams Hewson)’의 이름도 ‘멀린 록히드(Marillyn Lockheed)’로 부른 바 있다.



또 앞서 지난 1월에는 트위터에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 CEO의 이름도 ‘제프 보조(Jeff Bozo)’라고 지칭하는 등 사람들의 이름을 조롱거리로 바꾸는 것을 즐긴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애플의 투자에 대한 감사함을 전달하는 취지였기에 조롱의 의도는 아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팀과 애플을 쉼표로 구분해 팀 쿡 CEO와 애플에게 차례 차례로 감사의 뜻을 나타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 버지는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면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 있고 잘 알려진 회사의 CEO 이름을 잘못 부른 것은 의도적인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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