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기존 랜선으로 최대 5기가 인터넷 속도를 이용할 수 있는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가 아파트, 빌딩 등에 구축된 랜선을 그대로 이용해 최대 5Gbps(1초당 기가비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2000년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나 중소형 빌딩의 구내배선 대부분은 랜선 네 가닥, 2쌍으로 구성됐다. 랜선은 광선로보다 속도가 느린데, KT는 기존 랜선 2쌍에서도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기존 아파트 내 구내배선 환경에서도 최고 5Gbps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랜선 구간에서도 초실감 초고화질(UHD) 영상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 차세대 와이파이(Wi-Fi) 802.11ax 등 대용량의 대역폭이 필요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은 “광선로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나 빌딩 등에 거주하는 고객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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