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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투자철학으로 능력 있는 스타트업들의 든든한 지원군 될 터”

[인터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좌), 배상승 대표(우)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좌), 배상승 대표(우)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기업 컴퍼니 빌더형 엑셀러레이터다. 뉴패러다임캠퍼스를 통해 시드 투자를 받아 공동입주한 스타트업들에게 수시 멘토링과 코칭,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 및 확장 지원, 투자기업간 네트워킹과 영업 지원, VC 후속 투자유치 등 종합적인 전방위 밀착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수의 산업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배상승 대표는 대기업, 벤처캐피탈, 중앙정부기관, 상장사 등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서 근무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시행착오를 줄여 실패와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소중견 벤처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와 기업금융에 대한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창업자와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함으로써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 기술 혁신을 통해 도전할 만한 핵심가치에 대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제현 대표는 VC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박제현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기술투자 출신으로 2개 VC 펀드 약 2,200억원을 대표펀드매니저로 성공적으로 운영하였으며, 투자 기업 중 14개의 상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에 뉴패러다임에 조인, 작년 4분기부터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20여개 사에 대한 투자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컴퍼니빌딩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빌딩까지 다양한 투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멘토링과 코칭에 대한 자문수수료를 받지 않고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자사의 투자를 받은 기업에게 실비 정도의 최소 경비로 약 4인실에서 8인실 규모의 사무실을 제공한다. 현재 4차산업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을 비록해 총 7개사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역시 공통비용을 함께 부담한다. 지방에 본사를 둔 기업도 입주해 있는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제공하는 사무실을 서울지사로 활용해 영업과 마케팅 등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입주 기업에게는 파트너 중심의 개인투자조합과 본 계정으로 투자가 진행되며 최소 10% 이상 투자해 주요 주주 역할을 도모하고 사외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는 형태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 일반적인 벤처캐피탈과 창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의 투자는 어떤 점이 다른가


벤처캐피탈이 투자하는 기준은 상장 가능성과 투자수익 실현 관점에서 매출의 성장 등 KPI 지표를 중점적으로 보고 투자하는 방식이라면 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투자는 산업적인 통찰력과 창업자의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또한 강한 응집력이 있는 팀을 빌딩하는 것이 창업자의 2번째로 필요한 핵심전략으로 이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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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밭에서 좋은 열매가 나올 수 있는 것처럼 양질의 기업문화로 초기 멤버들을 단단히 결집시켜야 빠른 성장과 사업적인 진전을 도모할 수 있다. 다른 액셀러레이터들은 데모데이와 같은 기수별 베치 프로그램을 두고 투자를 할 만한 스타트업에 대한 딜 소싱과 시드 투자를 진행하지만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확고한 투자철학과 전략에 기초해 스타트업 자체 발굴과 빠른 투자 의사결정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 최근 다수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가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전략과 가치는?

첫번째로 뉴패러다임은 최소 10% 이상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스타트업만을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스스로 빠른 성장을 해 줄 것을 기다리는 입장이 아니라 공동창업자이자 사업적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한다.

두번째로는 VC 출신으로서 VC가 최선호하는 신기술이 워킹하는 분야에서 기능과 비용의 혁신을 함께 도모함으로써 시장의 변화를 초래하는 특성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VC가 원하는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업종별 산업별 적합한 VC를 스타트업에 연결, VC 펀딩까지 함께 뛰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VC와의 투자연계에 대한 업무 협약이 되어 있고 풍부한 VC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에 뉴패러다임이 투자한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 사례는 다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뉴패러다임이 PE로 등록됨에 따라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여 일정 규모의 회사를 인수할 수 있고 스타트업과도 사업적인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즉, 성장성이 정체된 기업과 신사업의 스타트업의 합병을 통해 선순환구조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엑셀러레이터와 다른 관점에서 차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다른 엑셀러레이터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엑셀러레이터의 경우 성장한 스타트업을 바이아웃하고 이후 교류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성장한 기업이 2차 펀딩 혹은 바이아웃된 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코파운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성장을 위한 컨설팅에 VC의 역할까지 더해져 투자받을 곳을 찾고 있는 스타트업과 투자할 곳을 찾고 있는 VC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뉴패러다임캠퍼스가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설명해달라.

뉴패러다임 캠퍼스는 피투자기업들이 공동 입주해 창업 보육, 전문가 컨설팅, VC 후속 투자유치, 비즈니스 서비스, 영업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10억 미만의 스타트업을 위한 시드 투자와 전방위 종합 밀착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가 투자하는 기업의 육성 시스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입주 기업에게는 가이드를 제시할 경우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가이드 제공보다는 멘토링 혹은 코칭의 형태로 컨설팅하고 있다.

- 2019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계획은?

올해에도 본계정 투자와 파트너들이 참여해서 운영하는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10여개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브래니라는 스타트업은 뉴패러다임으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후 여러 VC로부터 120억 기업가치로 투자유치에 성공하였고 올해에는 300억 기업가치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에 있다.

또한 에스고인터내셔널은 뉴패러다임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중견기업으로부터 추가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여러 온라인 채널에 입점함으로써 영업적인 성장과 성과를 도모하였고 현재 VC로부터 100억 기업가치로 투자유치 중에 있다. 그밖에 누와콘텐츠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창업자를 세팅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엠케이는 뉴패러다임 투자 이후 전략을 재정비하여 빠르게 성장 중이고, 하반기 VC로부터 투자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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