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핀테크기업에 대한 비용 지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핀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예산 79억원을 확정했다. 이 중 40억원을 보조 사업자로 선정된 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기업들의 비용 지원에 사용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갖고서도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 핀테크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혁신금융서비스와 지정대리인 및 위탁 테스트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중소기업으로만 한정되며 금융회사는 지원할 수 없다. 동일회계연도 내 수혜 이력이 있는 기업도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총 40억원이다. 개별기업에게 테스트비용의 최대 75%를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받은 금액은 테스트에 필요한 물적 설비와 인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으로 연간 최대 100개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는 부정수급 모니터링과 지원금 사용에 대한 상시 관리 등 사후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비용 지원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험해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