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액세서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화이트데이 직전 일주일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얼리 장르의 매출 신장률이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외명품, 향수가 그 뒤를 이었다.
화이트데이 액세서리 장르의 인기는 30대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봄철 결혼 성수기인 5월과 6월을 앞두고 화이트데이를 이용해 프러포즈를 하려는 남성 고객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화이트데이 직전 일주일 간 액세서리 장르의 30대 남성 매출 비중은 평년(30%)보다 높은 50%를 넘어서며 액세서리 장르 연중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심한성 신세계백화점 잡화팀장은 “목걸이, 반지 등 여성 액세서리가 주는 특별함이 화이트데이를 맞은 남성 고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며 “실제 이달 초부터 지난 7일까지 액세서리 장르의 매출도 두 자리 수 이상 신장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액세서리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각 점포별로 인기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액세서리 기프트 제안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핑크 스완’으로 불리는 스와로브스키의 2019년도 신상품 대즐링 스완 목걸이, 60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제이에스티나 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이 각 점포별 행사장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