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2022년까지 일자리 55만개 만든다

민선7기 일자리 정책 로드맵 마련

서비스산업고도화·바이오 단지 등

시·군·구 협력 지속가능 고용창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도 신설





박남춘(왼쪽) 인천시장이 최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시장 청년정책을 말하다’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과 일자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박남춘(왼쪽) 인천시장이 최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시장 청년정책을 말하다’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과 일자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고용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낮추는 전략으로 5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고용률 71.2%, 실업률 3.9% 달성과 55만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민선 7기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시장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도 신설해 공식 활동을 벌인다.

시는 우선 시·군·구 상생 협력 일자리 사업 추진 등을 추진하는 등 일자리 시스템 혁신을 통해 2022년까지 신규 일자리 400개를 창출한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서비스산업 고도화, 비이오 융합 산업기술단지 조성, 미래형 무인항공기(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마련해 5만2,870명의 일자리도 만드는 로드맵 구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인천공항경제권 구축과 마이스(MICE)·문화콘텐츠 등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증대 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등 기업 고부가가치 창출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대상별(청년·여성·노인 등) 일자리 지원사업인 청년 일자리 지원,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서비스, 노인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통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49만3,916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5,111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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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최근 발족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산업·정책 대상별 시민 협치를 이끌어내고, 중앙정부 위주로 운영되던 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시와 군·구의 협업체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일자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정책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인천시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일자리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업·근로자·사회적약자 등 각계각층 의견을 취합하게 된다. 또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과 평가, 일자리 정책 이행상황 점검, 일자리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 조달과 인력 확보 방안 연구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아울러 ‘민선 7기 일자리 정책 로드맵’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 지원과 제도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위원회는 노동·경영단체 대표, 노인·여성·장애인 전문가, 소상공인 대표, 시 공무원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 시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인천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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