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는 “지난 1월 지스마트글로벌과 맺은 하늘빛컨트리클럽 부지를 매각 계약 잔금인 110억 원의 납입이 완료됐다”며 “이번 자산 매각을 통해 2018년 하반기부터 진행됐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전했다. 에이아이비트와 지스마트글로벌이 맺은 매각 계약은 총 230억원 규모로, 이는 에이아이비트 자산총액인 536억 원의 42.91%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재무 건전성과 투자금 확보를 위해 유가증권과 자회사 매각 등을 추진한 에이아이비트는 이번 자산 매각금을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핵심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 향상이 이어지고 있는 분야”라며 “특히 OLED 조명·배터리 팩 어셈블리 라인·폴더블 검사기 등의 신규 아이템 개발로 신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비트 측은 또 “이번 매각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에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 미래형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아이비트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업체로 LG디스플레이·BOE·CSOT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LCD를 대체하고 있는 OLED용 검사장비 위주로 대만·중국 등 공급망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영업력 확보와 구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근 2개년 연속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신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의약품 소재를 개발하는 등 바이오 사업 추진에도 힘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