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세 지속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13%) 하락한 2,134.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13%) 오른 2,140.29에 출발했지만 20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초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2,24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보름여 만에 12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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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9억원, 344억원 순매도 하는 반면 개인이 1,0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1.53%), 화학업(-1.46%), 의약품업(-1.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1.38%), 전기전자업(0.32%), 전기가스업(0.25%)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내림세로 출발한 가운데 평화홀딩스(-7.73%), 제이준코스메틱(-7.42%), 지엠비코리아(-6.92%)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보(19.45%), 웅진씽크빅(13.31%), KC그린홀딩스(8.58%)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18%) 오른 737.27에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하락세 전환했다. 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2.40포인트(-0.33%) 내린 733.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48억원, 310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58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업(-3.33%), 비금속업(-2.35%), 통신장비업(-1.92%)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업(1.28%), 인터넷업(0.93%), 종이·목재업(0.90%)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18%), 내츄럴엔도텍(-12.00%), 에프엔씨엔터(-11.32%)도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셀리버리(21.78%), 엠아이텍(18.30%), 일신바이오(17.93%) 등이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2원(-0.19%) 내린 1,134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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