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 3개국 순방에 맞춰 현지에서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경제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중앙회는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12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14일엔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나 호텔에서 화장품, 미용·위생용품, 세탁세제, 페인트 업종 중소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말레이시아 중소기업공사(Malaysia SME Corporation)와 함께 13일 쿠알라룸푸르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한-말레이시아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 진출이 유망한 친환경기술, 자동차 부품,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 11개사가 참여하는 현지 매칭 상담회다. 현장에서는 감염성 질환 원인균 검출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다이오진이 말레이시아 제네플럭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OTRA는 말레이시아 기업개발부 산하 스타트업 육성 공공 엑셀러레이터인 매직(MaGIC· Malaysian Global Innovation & Creativity)과 13일 샹그릴라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한-말레이시아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개최한다. 동남아 진출 희망 스타트업 12개사가 현지 투자자, 스타트업을 상대로 사업 설명과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다. KOTRA와 매직은 양국 스타트업 상호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KOTRA와 함께 13일 샹그릴라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프랜차이즈 말레이시아 진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놀부보쌈, 피자마루 등 현지 진출 유망 프랜차이즈 15개사가 동남아의 고소득 국가이면서도 이슬람 문화권으로 할랄 인증 등 진출 요건이 까다로운 말레이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진수웅 중소벤처기업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최근 나온 제2벤처붐 대책에서도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면서 “2018년 기준 22%인 중소기업의 신남방 국가 수출 비중이 향후 중국을 넘는 30%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