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거대한 고래에게 삼켜졌으나 고래가 남성을 뱉어내 극적으로 구출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남아프리카 엘리자베스 항구 인근에서 다이빙 투어를 하던 레이너 쉼프(Rainer Schimpf, 51)가 55피트(약 16.7m) 크기의 거대한 고래에게 먹혔으나 고래가 다시 뱉으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쉼프는 동료 두 명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으며 갑자기 나타난 브라이드고래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쉼프는 “공포나 어떤 감정을 느낄 시간조차 없었다”며 고래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본능적으로 숨을 참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래는 다행히 약 1.8초 만에 쉼프를 뱉어냈다.
한편, 해당 고래는 주로 크릴새우나 새우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