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시동'

전남도, TF 구성·운영 돌입

전남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전남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된 목포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의 원만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관계기관 전담팀은 전남도 주관으로 해양수산부와 목포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사업계획을 수립·조정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 대응한다. 또 사업비 편성과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 업무도 맡는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2년까지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 2만3,000㎡ 부지에 수산식품 가공 및 유통, 수출·창업지원, 연구개발(R&D) 등을 통합한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수산식품 산업을 고도화해 전남의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마스터플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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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남은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였지만 생산가공품 생산 비중은 26%, 수출은 9%에 불과했다. 특히 목포 대양산단에 입주한 김 가공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는 올해는 전국 마른 김의 30% 생산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도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구축되면 기업 유치 60개사, 취업 유발 1,430명, 생산 유발 2,235억원, 부가가치 창출 734억원의 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집약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수산식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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