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EO&STORY] 항산화 '컴파운드케이' 화장품에 담아..."최고 중의 최고"

수용화 기술 특허로 유해 성분 변질 막아

비용 비싼 美서도 임상...성분 안전에 주력

브라이언 오(오진우) ‘벤스킨케어’ 대표가 ‘최고 중의 최고’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찾은 화장품 성분은 ‘컴파운드케이’였다.

컴파운드케이는 인삼의 주요 생리활성 성분인 인삼 사포닌과 미생물의 발효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양의 사포닌을 섭취해도 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유효 성분이 만들어지는 데 차이를 낳는다.


면역 증강, 종양혈관 신생 억제, 암세포 침윤 억제 등 여러 가지 유효 작용과 항산화 효과, 노화 방지 등 피부 보호 작용 등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부에 대해서도 콜라겐 합성 및 여드름 증상 개선, 항산화 작용, 피부 항노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뷰티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컴파운드케이를 넣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컴파운드케이는 물에 잘 녹지 않으며 다양한 식물성 오일이나 에스테르 오일에도 녹지 않는다. 피리딘·에탄올과 메탄올 같은 용매에 대해서는 일부 용해성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함량의 컴파운드케이를 용해시키면 오히려 유해 성분으로 변질된다는 문제가 있다.


벤스킨케어는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수용화 기술(Solubilization Technology)’로 높은 함량의 컴파운드케이를 수용화해 핵심 원료의 하나로 사용한다. 유효 성분을 가지면서도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벤스킨케어의 밑바탕이 되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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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뷰티를 지향하는 벤 스킨케어의 핵심 기술에는 ‘컨센트릭 테크놀로지’가 있다. 컴파운드케이를 녹이는 수용화 기술 외에 ‘다층소구체 전달 기술’ ‘피부 보습 관련 기술’ 등 세 가지 기술을 합친 것이다. 화장품의 각 원료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원료가 상충하지 않고 피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 같은 성분과 기술은 전 세계 스타들과 유명한 뷰티 업체들이 벤스킨케어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하지만 벤스킨케어는 화장품 관련 기술과 원료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벤스킨케어는 모든 제품에 대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한국보다 비용이 2~3배가량 들지만 이를 포기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효능을 확실히 알리기 위해서다. 원료에서도 타협하지 않는다.

임상실험 결과 4월에 나오는 제품 성분 중 88.27%가 ‘바이오액티브’ 상태로 함유된 성분들이 실제로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오 대표는 “기능성 원료를 1~2개 넣고 많이 넣었다고 하는 곳들이 있는데 우리는 44개를 제품에 넣었다”며 “피부 탄력 개선에서는 평균적으로 26.39%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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