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이리얼트립, 스카이스캐너 출신 영입한 까닭은

최형표 전 스카이스캐너 한국 서비스 총괄 매니저 영입

항공권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포석

마이리얼트립서 항공기획팀 이끌 계획




국내 최대 자유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은 항공권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를 새로이 영입했다.

마이리얼트립은 글로벌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인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지역 서비스를 담당했던 최형표(35·사진) 전 매니저를 항공기획팀 총괄(팀장급)로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최형표 총괄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를 거쳐 2015년부터 스카이스캐너 한국 서비스를 총괄해 왔다.


앞서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5월 국내 여행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 항공권 실시간 발권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대기 없는 확약 가능한 좌석만 최저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오픈 이후 매달 평균 6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6월 대비 30배 성장했다.



앞으로 마이리얼트립은 최형표 총괄을 필두로 B2B 마케팅, 수익 관리를 비롯해 노선 기획까지 항공권 관련 전 분야를 전담하는 항공기획팀을 신설하고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또한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1월 선보인 호텔 가격 비교와 항공권 발권 서비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주력인 투어와 액티비티의 상품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교차판매 전략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지난해 시작한 항공권 서비스는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올해 1,500억원 거래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항공권 판매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분석 결과도 정교해져 고객들의 취향에 꼭 맞는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창업한 ‘마이리얼트립’은 현재 전세계 670개도시에서 투어&액티비티, 티켓, 패스 등 약 1만 8,000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누적 여행자는 440만명을 넘어섰으며 판매되는 상품들의 누적 리뷰 수도 47만개를 육박하는 등 국내 최대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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