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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일반행정 경찰청 모집,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 기록

일반행정 경찰청 모집, 평균경쟁률 보다 높은 46.2대1 기록




공무원 채용시험 중 최대 규모인 국가직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가 전해졌다.

평균경쟁률은 39.2대1을 기록해 작년보다 4.4% 낮아졌다. 참고로, 국가직 9급 시험의 지난 3년간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6년-53.8대1 ▲2017년-46.5대1 ▲2018년-41대1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일반모집의 주요 직렬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전국의 경쟁률이 114.1대1, 행정지역의 경쟁률이 115.3대1을 기록했다. 행정전국 경쟁률은 작년보다 29.5% 낮아졌고, 행정지역의 경쟁률은 작년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원서접수에서 수험생의 눈길을 끈 것은 올해 신설된 ‘일반행정 경찰청’ 모집이다. 신설 직렬이라 지원자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고, 이번 시험에서 세무직과 우정사업본부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해 일반행정 경찰청 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을 고민에 빠뜨렸다.

결과적으로 일반행정 경찰청 모집의 경쟁률은 국가직 9급 평균경쟁률보다 높은 4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행정직류 중 경쟁률이 가장 낮은 5개 직렬은 ▲통계-17.1대1 ▲보호(남)-18.6대1 ▲고용노동-22.4대1 ▲세무-22.6대1 ▲관세-24.8대1 순이며, 행정직류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5개 직렬은 ▲교육행정-171.5대1 ▲행정지역-115.3대1 ▲행정전국-114.1대1 ▲마약수사-64대1 ▲교정(여)-56.6대1 순이다.


기술직류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은 5개 직렬은 ▲일반농업-28.3대1 ▲정보보호-33.5대1 ▲전산개발-38.8대1 ▲산림자원-39.2대1 ▲일반토목-39.8대1 순이며, 경쟁률이 가장 높은 5개 직렬은 ▲방재안전-197.7대1 ▲건축-102.3대1 ▲전기-76.2대1 ▲일반기계-56.7대1 ▲화공-54.4대1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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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일반모집의 주요 직렬별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고용노동직과 일반행정 병무청의 지원자 규모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올해 신설된 경찰청 모집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고용노동직과 일반행정 병무청의 작년 대비 응시원서 접수 인원 감소 규모는 총 1만4,390명으로, 올해 신설된 일반행정 경찰청 모집의 출원인원 규모인 1만5,894명과 비슷하다.

고용노동직과 병무청 외에 지난해보다 출원인원이 30% 이상 감소한 직렬은 작년 대비 출원인원이 35.5% 감소한 교정직 남자와 56.6% 감소한 마약수사직이 있다.

반면, 올해 채용규모가 크게 증가한 보호직의 경우 응시원서 접수인원이 작년 대비 남자는 1,000명 이상, 여자는 500명 이상 늘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어느 직렬에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을지 고민하는 시간은 끝났다.”라며 “필기시험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므로 원서접수 시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필기시험에 오롯이 집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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