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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부산 북항 재개발… 수혜 단지는 어디?

해양수산부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 발표하며 본격 사업 추진




부산을 세계적인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조5000억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2022년에 공사를 착수해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범일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것.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1만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국가 균형발전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북항·김해간 고속도로를 선정한 바 있어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지역 통과 없이 남해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북항은 물류와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부산항 북항·부산역 일원 통합개발 사업과 원도심 재생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부산 영도구, 중구, 동구, 서구 전체와 부산진구 및 남구 지역은 크게 발전을 이룰 전망되고 있어 이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항만 재개발과 철도 재배치, 주택 재생까지 동시에 다루는 통합개발인 만큼 향후 부산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도심 주거환경 재정비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현재 이 지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영도구 동삼동에 분양중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와 ㈜일동이 동구 좌천동에서 분양 중인 '부산항 일동 미라주더오션'이 있다.

두 단지 모두 다시금 화두로 떠오른 부산항(북항) 개발 수혜지임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15㎡로 구성되어 있으며, 99%에 해당하는 839가구가 전용 84㎡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항 일동 미라주더오션’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46가구(일반분양51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2~83㎡ 68실 총 614가구로 구성된다.

동양건설산업도 4월 초 수도권에서는 이미 강남 명품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파라곤’을 단 부산 지역 첫 번째 아파트인 ‘오션 파라곤’을 문현동에 공급한다.

‘오션 파라곤’이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부산시가 숙원사업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부산 중부권 도심재생프로젝트 개발의 중심지로 이번 북항 개발 호재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오션 파라곤’ 주변으로는 우암동과 감만동 일대도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오션파라곤을 필두로 한 이 지역은 부산 신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 남구 문현동 11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오션 파라곤’은 지하 5층∼지상 32층까지 6개동 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좋은 전용 59㎡, 72㎡와 74㎡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약 235가구(추후 확정)다. 중소형 아파트로는 드물게 테라스하우스도 포함돼 있다. 특히 부산이 자랑하는 야경 명소인 북항과 부산항대교와 함께 펼쳐진 바다 조망권이 압권이다.

‘오션 파라곤’ 분양관계자는 “부산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주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게 사실이다”며 “오션파라곤과 함께 주변 지역 분양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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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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