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국산화사업은 수입 반도체장비나 4차 산업 제품 부품 국산화에 들어가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국산화 제품을 해외 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도는 지난해 부품국산화 지원 15개사, 공정개선 컨설팅 10개사를 지원했다. 도는 이를 통해 총 500억원의 신규매출과 11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번째 지원기업이었던 (주)동원파츠는 글로벌 반도체장비 업체인 미국의 L사와 국산부품 구매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매출 305억 원을 달성했다. 동원파츠는 최근 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기업과 합작회사 설립을 진행 하는 등 부품국산화 사업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도는 올해 15개 기업을 선정해 총 6억7,500만원, 기업당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현재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며, 글로벌 기업의 구매 및 투자확대 등 외국투자기업과 연계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평가우대를 받을 수 있다.
김하나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올해는 AI, 자율주행, 센서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기업 등 해외 핵심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4차 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