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화 전문기업인 바이네르가 육군 6군단 청년 장병에게 유럽 4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해외연수를 추진한다.
바이네르는 육군 6군단과 함께 추진하는 ‘청년장병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 다섯 명을 선정, 오는 17일부터 10일간 이탈리아·스위스·영국·프랑스 등을 방문케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군 장병 다섯 명은 지난 1월 바이네르와 6군단이 공동 주최한 ‘인생지침서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됐다. 이 인원은 2월부터 한 달간 사전 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바이네르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수제화 공정을 견학하고, 이 회사의 김원길 대표와 면담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대표는 “사업에 성공한 뒤 해외여행을다니면서 세상의 식견을 넓혔다”며 “해외연수를 다녀온 장병들이사고의 폭을 넓혀 전역 후에도 멋진 인생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도 6군단 장병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 연말엔 6군단 장병 700명을 대상으로 ‘나도 인생의 주인공이다’라는 특강을 열었으며, 김 대표의 자서전인 ‘힘들어도 괜찮아’ 독후감 경연 대회를 통해 50명을 선정해 효도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해외연수팀 다섯 명은 오는 17일 출국해 26일까지 8박 10일 간 스위스 로잔과 인터라켄, 이탈리아 로마·피렌체·베네치아·나폴리·폼페이·밀라노·소렌토 등 주요도시와 지역을 탐방하여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