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들어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이닝을 던졌다. 지난달 25일 첫 등판 때 1이닝을 시작으로 2이닝·3이닝으로 이닝 수를 늘려간 뒤 이날 네 번째 등판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이다. 몸 맞는 공이나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2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맞은 안타를 포함, 1회 시작하자마자 연속 3안타를 내줬다. 무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후속 타자를 1루 땅볼로 잡아낸 뒤에는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실점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그러나 2회부터는 3이닝 동안 내야 안타 1개만 내줬을 뿐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1.80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2대2 동점 상황에서 내려갔고 다저스는 3대3으로 비겼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치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3대4 탬파베이 패)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91(23타수 9안타)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096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