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 뛰어든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방파제 앞바다에서 낚싯대와 구명조끼, 아이스박스 등이 떠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낚시꾼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과 순찰차를 현장에 보내 주변을 수색, 방파제에 있던 A(45)씨를 발견했다.
A씨는 해경경찰관을 보고 갑자기 “나 혼자 있을 테니 다들 가라”고 한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
영일만파출소 장지훈 순경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주변 사람 도움을 받아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인데 낚시를 하러 왔다가 신변을 비관해 물에 뛰어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