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의혹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이 “이대로 가만있으면 죽을 것 같았다”며 당시 성접대 동영상 속 여성이라는 A씨가 한 방송인터뷰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전 차관 부인은 15일 서울고검 기자단에 팩스로 보낸 A4 3쪽 분량 입장문에서 “모든 것을 꾹 참고 속으로 통곡하며 지내왔다”며 “그런 제가 직접 입장문을 기자님들께 제출하게 된 이유는 완전히 허위의 내용으로 (A씨가) 저와 소중한 제 가족을 공격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별장 성접대’ 자리에 있었다는 A씨는 전날(14일) KBS 뉴스9에 나와 동영상 속 남성은 김 전 차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학의 전 차관 부인이 2017년 말 자신을 찾아와 처음엔 회유하다가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학의 전 차관 부인은 “이번에도 그냥 참고 넘어간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사실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남편과 상관없이 죽기 전에 가족을 지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입장문을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