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시작될 도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의혹을 받고 있는 다케다 스네카즈 일본 올림픽위원회 회장이 퇴임한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71) JOC 회장이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퇴임 의향을 밝혔다.
다케다 회장은 2020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아프리카 출신 위원들에게 200만 유료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프랑스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한편, 일본 언론은 다케다 회장의 후임으로 유도 선수 출신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