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8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을 완공하고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거제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입소를 축하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보육 취약 지역 29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을 선정해 건립 협약을 맺고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곳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아주하나어린이집 개원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아주하나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964㎡(290평) 규모로, 총 13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인데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노력해 해결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주하나어린이집의 모범적인 사례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 산업 경기 악화로 인한 침체를 겪고 있는 거제시에 활력이 더해졌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균형발전까지 도모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젊은 엄마·아빠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통해 어린 새싹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