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격 사건의 파장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네덜란드에서 또 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위트레흐트 시내의 트램 안에서 여러 발의 총이 발사됐고, 여러 명이 다쳤다”면서 “구조헬기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위트레흐트 시내의 ‘10월 21일 광장’을 폐쇄했다.
용의자는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상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대테러당국은 “총격 용의자를 붙잡지 못해 위트레흐트 지방의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학교와 이슬람사원, 교통중심지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마르크 뤼테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