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은 윤활유 첨가제 ‘대림시놀(DaelimSynolTM)’의 상업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놀(Synol)은 합성유(Synthetic Oil)의 줄임말로, 대림시놀은 대림이 만든 고부가가치 윤활유 첨가제 브랜드명이다.
대림은 총 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0톤 규모의 윤활유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대림시놀은 자동차와 각종 산업용 기계설비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점도조절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첨가제다. 다른 제품보다 윤활유 핵심 물성이 우수하다. 저온에서 윤활유의 흐름을 개선시켜 품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윤활유 교환 주기도 크게 늘려준다.
미국 및 유럽의 주요 윤활유 제조사에서 약 2년 동안 시제품 평가기간을 거쳐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위생협회의 H1등급(식품 접촉 가능) 인증을 획득해 대형 식품가공 기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공정 및 촉매기술을 자립화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권도 확보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7년 대림시놀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대림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폴리부텐과 윤활유 첨가제 사업 간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과 한국의 대형 윤활유 및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와 대림시놀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