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선호텔’ 포장 배추김치, 제조 일자에 따라 45% 이상 차이 “영양정보 제공 필요”

포장 배추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1.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포장 배추김치 15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아워홈 제품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691mg으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보다 1.5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워홈을 포함해 종가집, 강순위명가 등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6개 제품은 한 끼에 50g씩 하루 두 번만 섭취해도 하루 기준치의 30%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선호텔 포기김치의 경우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 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최대 45% 이상 차이가 났으며, 전체 15개의 제품별 가격은 최대 1.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김치류는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업체들이 자율로 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알권리 확보를 위해 김치류를 영양성분 의무 표시 대상으로 확대해 영양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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