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연구원은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2,144억원으로 전망되나 직전 분기보다는 15% 감소한 수준”이라며 “증권사 컨센서스인 2,625억원에도 못 미친다”고 내다봤다. 매출액은 지난해 1·4분기보다는 6.9%, 작년 4·4분기 대비 8% 늘어난 2조1,6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매출 하락과 가동율 약화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출시로 카메라모듈과 PCB(HDI) 매출은 증가하나 중국으로 수출되는 모바일 MLCC 공급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전장 및 산업, 고용량 비중이 늘어나고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했으나 저용량 중심의 재고가 늘어나고, 가동률이 하락한 것이 MLCC의 영업이익률을 전반적으로 낮췄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