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가 첫돌을 맞은 셋째 아이를 온 마을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만든다. 저출산 현상을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다.
금정구는 올해 ‘귀한 셋째 아이의 특별한 첫돌’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첫돌을 맞는 아이들의 가정에 구 직원과 주민 등이 함께 방문해 축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금정구에서 태어난 셋째 이상 아이는 97명이다.
이번 사업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금정 만들기’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며 양육에 대한 지역민의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금정구는 기대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금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