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 인도네시아파워와 발전·석유화학 전문 기업 바리토퍼시픽 그룹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자와 9·10호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20㎞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1,000MW급 발전소 2기를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당 246㎏,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가 줄어들고 온실가스 배출도 감소시킬 수 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플랜트EPC 비즈니스그룹장은 “2016년 그라티, 2017년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 전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엔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고효율 발전소 건설계약을 따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