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정준영은 빅뱅 승리 등과 함께 카카오톡 단톡방 등에 불법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수차례에 걸쳐 지인들과 공유했고, 피해자는 10여명에 이른다. 의혹이 제기된 후 예능 촬영 도중 귀국한 정준영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정준영 등과 함께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받는다.
또 ‘버닝썬 사태’의 출발선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신고자 김상교(28) 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버닝썬 이사 장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