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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로’ 한국 이현진 대표이사, ‘초밥집 넘어 국내 명소될 것’




글로벌 회전 초밥 전문점 ㈜스시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본에 본사를 둔 스시로는 지난해만 500개 이상의 영업장을 운영하면서 매출 1조 5천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가 알고 있는 회전 초밥집 규모를 초월하는 147평 가량의 대형 영업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서는 지난 2012년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3월 26일 홍대점을 오픈한다. 또한 2019년 상반기에만 부천역사점, 부산 서면점을 오픈 예정이며 한국 이외에도 대만 15개 매장과 홍콩 2개 매장, 싱가포르 2개 매장의 오픈 계획이 있다. 이에 올해 초 스시로 한국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현진 대표이사를 만나 스시로 한국과 추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최초 최연소 임원에 이어 대표이사까지 된 걸로 안다. 그 소감을 듣고 싶다.

A. 아직은 꿈만 같다. 군 제대 후 바로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시작하며, 외식업에 뛰어 들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에 아르바이트 사원으로 입사했는데, 당시에는 낮은 시급과 어마어마한 근무 시간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일이 좋고 사람이 좋아 무리 없이 일했다. 이후 외식업에 대한 남다른 신념과 열정으로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에 최연소 부장이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 자리에 이르렀다. 여전히 꿈만 같다.

Q. 국내 초밥 전문점과 비교해 스시로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맛있는 스시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게 스시로의 핵심 이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가격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 값싸고 맛있는 초밥집은 없다는 것이다. 스시로는 값싸고 맛있는 진짜 초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이 초밥을 특별식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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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차별화된 무언가가 따로 있다면 구체적으로 언급해 달라

A. 크게 세 가지다. 좋은 원재료와 업장 내 조리, IT 시스템이다.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하고 초밥 매장 중에서는 탑 수준인 규모의 이점을 활용한 구매도 가능하다.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을 지키기 위한 업장 내 조리. 철저한 판매 관리와 데이터 분석 수집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Q. 추후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국내에서 15개의 영업장, 중기적으로 25개의 영업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현재 대형 회전초밥 형태의 영업장을 기본으로 오픈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이전에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선진화된 IT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시설과 장비를 도입해 좀더 고객들이 편하게 매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고 선호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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