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아프리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역 건설기계 딜러 미팅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수단,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5개국을 담당하는 16개 딜러사 관계자와 두산인프라코어 경영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 딜러 미팅에서는 지난해 신흥시장에서 거둔 주요 성과와 올해 전략 방향이 공유된 뒤 아프리카 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프리카 건설기계 시장은 연간 1만여 대 규모로, 수익성이 높은 30톤 이상 대형 장비 수요가 많다. 신흥 시장 중에선 아시아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높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딜러 네트워크 확대·강화, 기술 서비스 교육, 제품 라인업 확대,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아프리카 서부의 토고, 부르키나파소와 남부의 잠비아 등 7개국 영업활동을 담당할 딜러도 신규 발굴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2016년 9,180억원, 2017년 1조877억원, 2018년 1조 1,800억원의 건설기계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딜러 미팅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굳건히 다졌다”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본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