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대표이사직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만 맡아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22일 개최된 ‘제68기 삼양홀딩스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제공=삼양홀딩스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22일 개최된 ‘제68기 삼양홀딩스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제공=삼양홀딩스


김윤 삼양사 회장이 삼양홀딩스(000070)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만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윤재엽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삼양홀딩스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이사회 본연의 견제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해 의사 결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했다”며 “삼양홀딩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의 비중을 60%까지 늘리고 감사위원회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지배 구조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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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윤재엽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삼양홀딩스는 영업수익 1,038억원, 세전이익 696억원을 목표로 삼양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김윤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되 대표이사직은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삼양홀딩스는 윤재엽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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