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부를 휩쓴 사이클론 ‘이다이’에 의한 피해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셀소 코레이아 모잠비크 환경부 장관은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고비”라면서 모잠비크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242명에서 41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코레이라 장관은 긴급하게 구조가 필요한 이재민 약 1,500여명이 지붕이나 나무에 고립된 상태라며 헬리콥터나 배를 동원해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짐바브웨에서도 259명이, 말라위에서는 56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시점에서 이들 지역의 사망자는 모두 732명으로 나타났다.
사이클론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한 위험도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