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이, 정치권 인사나 퇴직한 고위 공직자들을 대거 영입해, 로비사단을 구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KT가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측근 3명과 박성범 전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 6명, 예비역 소장 1명, 퇴직 고위공무원 3명 등 모두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했다며”며 KT 경영고문 명단을 확보해 공개했다.
이 의원은 “KT 직원들조차 고문의 업무나 신원을 제대로 몰랐다”며, “황 회장이 이들에게 업무도 없이 이제까지 자문료만 20억원을 주며, 정치권 줄대기와 로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