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후보자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 다져” “핵심 교통수단 빠르게 확충”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25일 최정호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저의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최 후보자는 한때 집 2채와 분양권 1개를 동시에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다주택자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그는 “청문회를 준비하며 제가 공직에 입문하던 시절의 초심은 물론, 저의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됐다”며 “국민의 마음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토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엄중한 비판을 소중하고 값진 교훈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공복으로서의 신념과 가치관을 다시 갈고 닦아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주택시장의 안정세가 보다 확고해질 수 있도록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 시장 관리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GTX, 광역버스, Super-BRT 등 핵심 교통수단을 빠르게 확충하고 효율화해 평균 90분대가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