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파멥신은 CAR-T 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 ㈜큐로셀과 차세대 CAR-T 플랫폼 기술에 관해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파멥신과 큐로셀은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EGFRvII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와 ‘PD-L1’ 양성 고형암 환자를 타깃으로 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 파멥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휴파아지 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와 혁신적 바이오패닝 기술을 통해 항체 후보물질 개발에 기술을 제공하고 큐로셀은 차세대 CAR-T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양사의 주요 기술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파멥신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CAR-T와 CAR-NK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CAR-T/NK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EGFRvIII를 타깃으로 하는 PMC-005BL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PMC-005BL은 유효물질(hit)을 발굴해 선도물질(lead) 개발을 진행 중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큐로셀과 공동 연구를 통해 PMC-005BL의 추가 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기업이 협력해 CAR-T, CAR-NK, CAR-Macrophage 등 차세대 맞춤형 세포치료제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파멥신과 연구 협약을 맺은 ‘큐로셀’은 면역세포 연구자인 김찬혁 카이스트 교수, 항체 연구자인 심현보 이화여대 교수, 제약회사 연구개발기획 출신 김건수 대표가 지난 2017년 공동창업해 차세대 CAR-T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큐로셀은 CAR-T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CL) 환자 대상의 CD19을 타깃 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국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이사는 “당사의 CAR-T 플랫폼이 기존의 CAR-T 치료제인 CD19 양성 혈액암 타깃 제품들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확인했다”며 “이번 파멥신과 협력을 통해 EGFRvIII/PD-L1 타깃 양성 고형암에 대해서도 당사의 CAR-T 플랫폼 기술이 매우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