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성공 법칙은 국내 이용자만 약 4,400만명을 확보해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포털, 이동, 금융, 커머스 등 생태계 내 이미 확보된 다양한 연령층 및 전국적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며“지난해 신규사업관련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의 대규모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3년간 5.5조를 투자했으며 현재 국내외 종속기업 수는 2015년 46개에서 2018년 93개로 3년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전 연구원은 “광고와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가 전망되고, 모빌리티와 금융서비스 사업의 시장선점으로 두드러진 이익증가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9년부터 이어지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등의 IPO 이벤트로 지분가치 역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은 2조 8,666억, 영업이익은 2,0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8.6%, 175%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