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7일 가로수길에 198.3㎡ 규모의 매장을 열고 강남 지역의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코르는 2016년 대구 신세계를 시작으로 이달 부산 센텀시티점까지 21개의 매장을 냈다. 시코르는 로드숍 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을 갖추고 있으며 ,매장의 절반은 백화점이 아닌 로드숍 거점점포라는 점에서 신세계의 차세대 알짜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로수길은 지난해 애플스토어를 시작으로 메종키츠네, 젠틀몬스터, 브룩스러닝 등 국내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빼곡히 들어선 지역이다. 실제 시코르가 위치한 가로수길 인근에는 최근 갤러리와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다시 ‘가로수길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코르는 기존 화장품 매장 공식을 깨고 가로수길 매장 내 5월 중 카페 입점도 추진 중이다.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놀이터’와 같은 체험형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유동인구가 많은 가로수길의 특성상 카페 입점을 통해 만남의 장소로써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일 것”이라며 “시코르가 가로수길에 가세하면서 쇼핑 밀집지역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