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2019 서경 하우징페어-대우건설] 광양 등 호남에 푸르지오 늘린다







광양 성황도이지구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광양 성황도이지구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그간 상대적으로 약했던 호남지역 분양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 영남지역에서 고루 분양을 이어가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유독 호남지역에서는 분양이 극히 적은 편이었다. 실제 금융위기 전 목포 옥암지구 550가구, 광주 상무지구 471가구 분양에 성공했었던 대우건설은 금융위기 이후에는 호남 지역 분양시장 공급이 전무했다.

그러나 2015년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1,400가구를 시작으로 2017년 말 무안군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1,531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지역 기반을 다시 쌓았다. 올해도 6월 ‘광양 성황도이지구(조감도)’에서 1,14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040가구 규모의 순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과 시공예정사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호남 지역에 대한 분양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715A24 대우건설 호남지역 분양 실적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광양 성황도이지구 단지는 광양 시내에서 1.5km 떨어진 도시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용지로 광양시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가까이에 성황초, 골약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성황근린공원, 어린이 테마공원 등도 예정돼 있다. 순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 역시 초중고교·도서관 등 교육시설과 KTX역 등 교통환경을 비롯해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지방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전·광주·전남 지역은 매매가격이 상승추세다. 기존 공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공급을 희망하는 실수요층이 두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지방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실수요를 중심으로 지역 수요조사를 선행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기존에 공급이 부족했던 도시를 중심으로 선별적 공급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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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히 공급을 이어가며 수년간 민간공급 실적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것은 대우건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시장조사 툴을 활용해 면밀하게 지역 내 실수요층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검토해온 덕분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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