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기업의 자발적 사내혁신을 통한 우수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2019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8개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부는 신청기업 47개사 중 지원 계획과 사업화 지원 역량, 보육 인프라 등을 기준으로 심층 평가를 거쳐 삼성전자(005930)·한국타이어(161390) 등 대기업 2개사와 보령메디앙스(014100)·한솔피엔에스·현대포리텍 등 중견기업 3개사, 이코니·웅진개발 등 중소기업 2개사, 한전KDN 등 공기업 1개사를 선정했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민간 기업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민간 기업이 스스로 사내 벤처를 육성하고자 하면 정부가 사내 벤처의 육성 체계와 기반을 뒷받침해 준다는 취지다.
지난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 기업으로 대기업 등 40개사를 선정하였는데, 이 가운데 27개사는 이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사내 벤처 제도를 도입했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 민간 기업의 관심을 일으키고 사내 벤처 문화를 널리 퍼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기부는 분사 창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에는 동반성장지수 우대를 확대하고, 사내 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 소득에서 차감하도록 했다. 사내 벤처가 분사 하는 경우에도 창업 기업으로 인정해 창업 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중기부는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새롭게 선정하여 운영 기업을 60개사 안팎으로 넓히고, 본격적으로 사내 벤처 창업 기업을 육성·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한 번 더 모집을 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민간 중심의 사내 벤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