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추진단장에 김숙 前유엔대사·안병옥 前환경차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직을 맡기로 한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장에 김숙 전 유엔대사,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이 위촉됐다.

27일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이 두 사람을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1일 발족하는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 공동단장을 맡게 된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전 대사는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장직을 맡았고 국제 환경 회의에서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다자간 협력, 협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안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기후변화, 미세먼지 전문가로서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두 분께서 범국가기구 설립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립추진단은 환경부 산하에 설치된다.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될 범국가기구 설립규정 제정, 위원 후보자 발굴 및 인사검증 지원, 예산편성 및 운영,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