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신축공사장 4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와 인원 140여 명을 동원, 진화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인명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서 검정 연기가 치솟은 탓에 시민들의 119 신고도 빗발쳤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