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 규제가 지속되면서 투자수요보다 쾌적한 삶의 질을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자 공원 인근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공세권 아파트가 분양을 진행해 주거환경의 질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주위 대형공원이 인접한 단지들은 공원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조경이 잘 되어있는 녹지 조망도 가능하다. 생활환경이 쾌적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고 투자 메리트도 있다.
실제로 아파트 매매에서 나타나는 시세 차이도 상당하다. 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일산호수공원 조망 단지인 주엽동 강선마을 19단지 우성 아파트 전용 134㎡ 일반평균가는 이달 22일 기준 7억2,000만원, 비조망 단지인 5단지 건영 동부 아파트의 133㎡ 일반평균가는 5억500만원으로 시세 차가 2억원 이상 발생했다.
또한 북서울 꿈의 숲 공원과 인접한 강북구 번동 한진아파트의 경우 공원 개발계획이 시세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도 확인 가능하다. 일례로 번동 한진아파트의 경우 전용 84㎡가 북서울 꿈의 숲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2007년 11월 기준 평균 2억7000만원 선의 시세를 보였으나 공원개발계획 발표 후 1년간 3억7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시세가 올랐다.
공원 인근 아파트는 단순히 여가생활을 누리기 좋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및 곧 찾아올 황사의 영향을 약화시켜 준다는 점에서 인기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진행한 연구를 살펴보면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나무 47그루는 경유차 1대가 연간 발생하는 미세먼지양인 1680g을 흡수한다. 도시 숲의 경우 미세먼지가 평균 25.6% 저감효과가 있으며,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공원 녹지에 인접하거나 개발계획이 있는 부지에 조성되는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건설사들도 단지 인근 공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분양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활용하면서 분양몰이에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주목받고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 사당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가 가까운 것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 지역에 이동하기 수월하다.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