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낮 12시 20분쯤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목욕 도중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어머니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부터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고 여아를 목욕시키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서 A씨는 “1시간쯤 뒤 깨어나서 아이를 보니 온몸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여아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의 진술과 의사 소견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