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31일(한국시간) 에스파뇰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또 하나의 리그 새 역사 작성을 눈앞에 뒀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책임져 팀의 2대0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21승6무2패(승점 69)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9)와 승점 10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 통산 334번째 승리를 맛봤다. 이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FC포르투)의 프리메라리가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6시즌 동안 뛰면서 프리메라리가 510경기에 출전해 334승(87무89패)을 거뒀다.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리그에 데뷔한 메시는 15시즌, 445경기 만에 334승(72무39패)을 찍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은퇴)가 갖고 있던 필드 플레이어 프리메라리가 최다승 기록(327승)을 갈아치운 메시는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카시야스도 뛰어넘는다. 메시는 이번 시즌 총 41득점을 올려 10시즌 연속 40골 돌파에도 성공했다. 그는 이날까지 리그 31골(27경기), 챔피언스리그 8골(6경기), 국왕컵 2골(4경기)을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