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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페더러, 101번째 우승 신고

ATP 마이애미오픈 정상

로저 페더러              /EPA연합뉴스로저 페더러 /EPA연합뉴스



38세의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01번째 우승컵을 수집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결승에서 존 이스너(9위·미국)를 2대0(6대1 6대4)으로 완파했다.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101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결승에 오른 그는 올 들어 남녀 투어를 통틀어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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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선수 중 두 번째로 통산 100승을 넘긴 페더러는 지미 코너스(미국)의 109승 기록에 8승 차로 다가섰다. 페더러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2017년에 윔블던을 비롯해 7승을 거뒀고 지난해에도 호주 오픈을 포함한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페더러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1~3위를 유지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은 92위에서 121위로 29계단 하락, 2017년 4월 102위 이후 약 2년 만에 100위 밖으로 밀렸다. 정현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4월에 기록한 19위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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