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차기 아이폰엔 ‘갤럭시 S10’이 선보인 무선충전 공유기능 탑재”

지난 2017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필 쉴러가 ‘에어 파워’를 소개하고 있다./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지난 2017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필 쉴러가 ‘에어 파워’를 소개하고 있다./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배터리에는 무선충전 공유 기능이 갖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올해 선보일 5.8인치, 6.1인치, 6.5인치 아이폰이 양방향으로 배터리 무선충전을 공유하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관측했다.


궈밍치는 이를 위해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보드 공급업체인 컴펙, 유니마이크론, TTM 등의 부품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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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공유기능은 한 대의 휴대전화 뒷면에 충전이 필요한 다른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배터리 잔량을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올해 공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신작 S10 시리즈에는 이러한 기능이 적용됐다.

애플이 아이폰에 무선충전 공유기능을 넣으면 친구의 아이폰을 충전시켜줄 수 있고,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도 있다.

궈밍치는 아이폰이 무선충전 공유기능을 실현하려면 배터리 용량이 아이폰 XS 모델의 경우 20~25%, 대화면인 XS 맥스 모델은 10~15% 늘어나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앞서 1년 6개월여 전에 출시를 예고했던 무선 충전 패드 ‘에어파워’의 출시를 기술적 이유로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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