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품질 점검을 강화하며 출고가 지연됐던 쏘나타가 8일부터 출고를 재개한다.
2일 현대자동차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인 8일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점검을 실시했고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며 “8일부터 고객 여러분께 차량을 인도해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 21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더 젊어진 외관에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를 전송해 시동을 걸고 운전하는 ‘현대 디지털 키’ 등 첨단기술을 대거 채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21일 기준 사전 계약이 1만2,323대를 기록할 만큼 인기도 높다. 현대차(005380)는 연 7만 대 판매목표를 세우고 쏘나타를 다시 베스트셀링 세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모터쇼에는 1.6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며 쏘나타의 명예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초기 인도 과정에서 소음진동소음(NVH)과 관련돼 완벽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품질을 재점검하기로 하며 출고가 지연된 상황이었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의 전 모델인 EQ900도 초기 NVH 등 감성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품질 재점검을 한 사례가 있다. 현대차는 품질 재점검을 한 결과 문제가 없는 점을 확인하고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