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마스터스 막차, 임성재가 올라탈까

텍사스 오픈 우승해야 마스터스행

임성재·안병훈 등 한국인 5인 도전

파울러·쿠처·스피스 등 넘어야

임성재 /AFP연합뉴스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안병훈·강성훈·이경훈·최경주가 마스터스 막차 전쟁에 뛰어들었다.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TPC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은 마스터스 개막 전 마지막 대회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이자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불리는 마스터스는 오는 11일 개막한다. 한국 선수 중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은 선수는 김시우 한 명뿐이다. 지난 2017년에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마스터스 3년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 마스터스에 김시우는 유일한 한국 국적 선수로 외롭게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마스터스 초청 자격 중 하나인 ‘1일자 세계랭킹 50위 내 진입’을 충족한 한국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안병훈은 54위, 임성재는 5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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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회는 텍사스 오픈 우승뿐이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임성재다. PGA 투어 홈페이지도 우승후보를 전망한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8위에 올려놓았다. PGA 투어 측은 “경험 부족은 임성재에게 걸림돌이 아니다. 6개 대회 연속 출전이라 체력이 관건이지만 이미 루키 시즌에 톱10에 다섯 번이나 드는 성적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에서 톱7에 세 차례 들며 아시아 최초의 PGA 투어 신인왕 가능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코스에서 항상 강했던 빌리 호셸(미국), 세계랭킹 8위 리키 파울러(미국), 페덱스컵 포인트(시즌 랭킹) 1위 맷 쿠처(미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우승자 짐 퓨릭(미국) 등도 우승후보다.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 대회 4년 만의 출전이고 지난주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4강 돌풍을 일으켰던 루카스 비에레고르(덴마크)와 코랄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도 나온다. 김시우는 마스터스 준비차 참가한다. TPC샌안토니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코스를 제외한 PGA 투어 파72 코스 중 세 번째로 어렵게 측정된 난도 높은 골프장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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